상족암군립공원에 갔다가 저녁식사를 어떻게 할까 인스타그램을 찾아보니, 사천, 삼천포 맛집 Best가 나오더라구요.
핫플 웨이팅맛집인 천전휴게실에서 바닷가 근처까지 왔으니 이왕 조개구이를 먹어보자하고 방문하였습니다.
남일대해수욕장 근처 모래해변쪽에 위치하고 있는 천전휴게실을 다음지도로 찾아보니 별다른 정보들이 나와있지를 않더라구요.
그래도 조개구이 모양이 예쁘고 괜찮겠다 싶고, 많이 먹는 편이 아니라서 낭만을 좀 즐기기 위해 방문해야겠다 하고 방문 하였습니다.
바로 앞에 주차장에 차를대려고 하는데 와이프가 먼저 내려서 가보겠다고 했는데 뭐 사람이 그렇게 많을까 싶기도 하고 그냥 주차하고 같이가자고 했는데, 실수했습니다.!! ㅋㅋㅋ
한7팀이 줄을 서서 대기하고 있었어요 ㅜㅜ
주차하는 동안 벌써 3~4팀이 그 시간동안 들어온 모양이더라구요.
엄청 인기가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고, 술을 드시는 분들이 대부분이였기 때문에 테이블이 많기는 했지만 언제 빠질지 알 수 있을까 싶어서, 일하시는 분께 여쭤보니 자기도 잘 가늠이 안간다고 하시더라구요.
너무 오래기다리면 힘드니까 다른걸 먹으러 가야하나 고민하고 찾아보고 그러다가 테이블이 어디까지 있나 와이프한테 줄을 서라고 하고 갔다와 봤는데요, 상당히 많은 테이블이 있더라구요.
빠지면 한번에 쭉 빠지겠다 싶기도 하고 한 20분 정도 기다렸다가 뒤를 돌아보니까 와~~! 기다리는 사람들이 엄청 많이 생겼더라구요. ㅋㅋㅋㅋ
그래서 그냥 조금만 더 기다려보자 했는데 1팀 2팀 이렇게 점점 빠지더라구요.
생각보다 그렇게 안기다리고 먹을 수 있었습니다. 한 30분정도 기다린 것 같아요.
천전휴게실에서는 조개구이 세뚜세뚜를 먹을 수 있게 세팅해주시고 있었구요, 혹시나 하고 양이 적을까 하여 반반 치킨 소짜리를 시키려고 마음을 먹고 있었습니다.
막상 시켜보니 그냥 조개구이만 시켜도 될 정도로 푸짐하더라구요.
치킨까지 먹으니 다 못먹고 남겼습니다. 양이 상당히 많으니 2인이면 하나만 시키시거나 아님 싸가세요.
근데 솔직히 말해서 저녁에 야식으로 처갓집 양념치킨 먹고싶긴 합니다. 다른 분들도 다 치킨은 시키셨어요.
~~~메뉴~~~
조개구이 대:50,000 소:35,000
새우소금구이+탕 대:42,000 소:28,000
소라숙회 30,000
~~~사이드메뉴~~~
새우소금구이 추가 대38,000 소25,000
조개라면(2인) 10,000
후라이드 9,000
반반 16,000
순살치킨 17,000
다리날개 17,000
요렇게 구성되어 있구요, 반반은 소짜 중짜가 있었는데 소짜 시키셔도 양이 상당했어요.
조개구이 소 + 반반치킨 소 이렇게 해서 총 51,000원 나왔네요.
처음에 세팅을 해 주시고 껍데기는 버릴 수 있도록 플라스틱 버켓을 주시는데요, 직원분께서 어느정도 세팅을 해 주시고 어떻게 먹는지 알려주시더라구요.
양념과 치즈가 올려져 있는 조개들을 따로 분리해서 키조개들과 치즈가 얹어져있는 저 은박지 접시에 넣어주시는데요,
소스가 듬쁙들어가 있고 그안에 맛있는 것들이 잔뜩 들어있어서, 조개를 먼저 먹으면서 저 접시안에 있는 메뉴 만으로도 술 좋아하시는 분들은 충분히 여유롭게 즐길 수 있겠더라구요.
양념이 좀 쌘편이기 때문에 안주에 먹기엔 상당히 괜찮지 않나 싶습니다.
따뜻한 국물을 떠 먹을 수 있도록 같이 나오는 홍합탕인데요, 가리비까지 같이 들어있어서 하나씩 까먹는 맛이 좋더라구요.
따뜻~~~한 홍합탕 먹으니 속이 좀 풀리는 것 같더라구요.
진~~한 국물은 아니였으나, 홍합의 맛들이 들어있고 홍합을 하나씩 편하게 까먹고 뜨거운 국물을 즐길 수 있었어요.
키조개에 치즈가 얹어져있어서 더 맛있더라구요. 키조개는 나중에 잘 익혀서 드시는 것이 좋구요, 먼저 조개와 가리비가입을 벌리면 그때 드시는 게 좋습니다.
그 전에 먹으면 덜 익은것을 먹는 것이기 때문에 입을 벌리고 잘 떨어지는 것들을 충분히 익혀서 드세요.
야외에서 바다가 보이고 모래사장도 보이고 사람도 많고 하니 이런 분위기에서 먹는 맛이 아니겠어요?
먹을 것이지만 조개 색도 예쁘더라구요. 빨리익기를 기다려보면서 하나 익으면 먹고 그런 재미같아요. 여러 이야기도 하면서 얼른 모자를까봐 치킨도 시켰구요.
조개를 열심히 굽고 먹고 그러면서 즐기고 있었는데, 하나하나가 진~~한 바다맛이 좋더라구요. 조개구이가 매력이 있긴 있는 것 같아요.
예전에 대천해수욕장가서 장갑을 끼고 조개굽고 그랬던 기억도 나더라구요. 대천해수욕장 근처에서 판매하고 있는 조개구이보다 더 여기가 맛이 좋았어요.
가리비찜도 되게 향긋하고 맛이좋고 통통했던 기억이 나는데 이렇게 구이로 먹어보니 이것도 참 맛이 좋더라구요. 대자를 시키면 전복과 소라도 같이 나온다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저희는 2명이라 그렇게 큰 것은 시키지 못했구요, 여러명이서 가면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는 파워가 생기더라구요. 아쉽지만 이번엔 소자로 만족 해야겠습니다.
드디어 주문한 치킨이 나왔습니다~ 역시 저녁엔 치킨이 땡기죠.
처갓집 양념치킨만의 소스와 바삭바삭한 후라이드와의 만남으로 둘다 즐길 수 있어서 참 좋더라구요.
조개라면을 시킬까 했었는데 아~ 역시 안되겠더라구요.
일단 오늘은 탄수화물은 없애고 고단저탄으로 가볼려구요. 요것만 먹어도 칼로리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서요. 그냥 단백질로만 배부르게 먹으면 뭔가 깔끔한 느낌이 나더라구요.
진짜 탄수화물이 맛있긴한데 참아아죠. ㅋㅋㅋ
조개구이 하나 까먹고, 은박지안에 있는 키조개랑 치즈랑 같이 즐기고, 치킨 다리 하나씩 뜯고 하니 재밌더라구요.
비닐장갑을 하나 달라고 하시면 주니까요, 비날장갑을 끼고 편하게 그냥 드시면 더 좋아요. 치킨 + 콜라는 또 필수니까 콜라도 하나 시켰네요.
그냥 콜라 하나 가져간다고 말하고 안에 들어가서 냉장고에서 1.5L 아님 500ml짜리 하나 가져가시면 됩니다.
해변가에서 먹는 치킨이 또 맛이 좋더라구요.
옆 테이블 보니 1차로 조개구이와 소주를 즐기시고 술을 먹다보니 높은 칼로리가 또 땡기거든요, 그래서 2차를 이동안하시고 그냥 치킨을 시켜서 바로 드시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하고 계시더라구요.
이야기 하시는 것들이 사람사는 냄새가 나기도 하고 옆 테이블에서 하는 이야기도 조금씩 들리고 그래서 재밌는 것 같아요.
천전휴게실이라고 다음지도 검색하면 별표가 없길래 잘 몰랐고, 또 인스타 검색해도 정보를 잘 모르겠었는데 방문해 보니 많은 분들이 좋아하는 핫플이였네요.
어느정도까지 대기가 이렇게 있다는 것만 봐도 가족끼리 어린아이들도 오고, 커플들도 오시고, 친구들끼리 먹으러 오는 사람들 등 다양한 분들이 방문하고 계셨어요.
옆으로 쭉 해변가 근처 가게이기 때문에 컵라면도 팔고 폭죽도 팔고 그러더라구요.
폭죽을 사서 터트리고 불꽃놀이 하시는분도 있어서 구경도 잘 했던거 같아요. 스파클링 같은거 사서 사진도 찍고 계셨던 것 같은데 옆에있는 분들이 있다가 우리도 저거 사서 하자고 하는 이야기가 들렸습니다.
애기들이나 컵라면 같은 것 먹고 싶은 사람들은 옆에서 컵라면사다가 먹기도 하고 그랬구요, 또 마른안주같은것도 드시고 계시는 분들도 있었어요.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플레이스가 아닌가 싶습니다.
왕새우구이부터 조개구이 그리고 처갓집양념까지 다양하게 바다경치와 함께 갬성있게 즐길 수 있는 장소가 아니였나 싶구요, 토요일이나 금요일 또는 친구들 만날 때 등등 좋은 밤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장소인 것 같습니다.
조개구이 갬성 즐기는 장소를 요즘엔 잘 모르겠던데 방문해서 좋았구요, 여러가지 추억도 생각나는 장소였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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