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착하고 호텔 사장님의 소소한 감성이 뭍어 있는 호텔
체크인 16:00 ~ 체크아웃 11:00
다랭이마을에서 사천으로 이동해서 여행을 했는데요, 여행이 주 목적이기 때문에 사실 숙소는 잠만 자고 나가는 경우가 많아서 좋은 숙소를 하기에는 아무래도 돈이 아깝더라구요. 가성비 괜찮은 숙소위주로 알아보게 되었어요
하루 여행 일정을 마치고 호텔 주차장에 주차하고 들어가는데 깨끗하고 좋은 향기가 나는 로비를 통해서 숙소로 들어올 수 있었어요. 전체적인 느낌은 저렴한 숙박료이지만 그 가격에서 제공할 수 있는 좋은 것들로만 뽑아 놓은 느낌이 들었구요, 신축호텔이라 깔끔하고 사장님께서 작은 것 하나하나 신경을 쓰신 호텔 느낌이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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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감성이라는 것이 참 중요한 것인데 그게 알려준다고 되는게 아니고 나이별로 다 다르기 때문에 운영하시는 분에 따라가게 되어있잖아요? 루벤스호텔의 사장님의 경영하시는 철학이 느껴지는 장소였습니다. 이야기를 하진 않았지만 마치 대화를 한 것 같이 소소하지만 이용하는 사람이 어떻게 해야 기분좋게 되는지 알고 계시는 분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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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들어왔을 때, 그래도 숙소를 잘 잡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총 3일간의 여행 일정에서 오히려 다른 규모가 큰 호텔보다도 여기가 더 만족도가 높았어요.
침구도 좋은 호텔에서 볼 수 있는 따뜻하고 깔끔한 침구종류 였구요, 잘때도 되게 따뜻하게 잘 잘 수 있었어요. 배게도 1개만 있는 곳도 많은데 센스있게 2개로 되어있어서 TV시청하기도 편리했습니다.
배게 크기도 1개는 작게 되어있기 때문에 편안하게 휴대폰을 이용하거나 TV를 볼 때도 상당히 좋았어요. 배게 크기를 다르게 해 놓은 센스가 돋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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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인 갈아입을 수 있는 가운도 함께 제공되고 있었는데요, 가운이 제공안되는 곳이 은근 많은 것 같아요. 별도로 잠옷을 싸오긴 했는데 가운이 있어서 편하게 이용할 수 있었구요, 냉장고 위에 일부러 올려놓으신 건지는 모르겠는데 그래서 따뜻하게 되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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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케이블도 별도로 준비되어 있었기 때문에 편리하게 이용했네요. 충전기는 1개만 더 꺼내서 사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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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게 소소한것이지만 그래도 기분좋아지는 것이 한가지 더 있었는데요, 티백녹차랑 웰컴쿠키랑 녹차가 있었어요. 제가 로투스쿠키 2개 있는 것 보고 와이프보고 웰컴쿠키도 준다고 농담하며 웃었는데 소소하게 뭔가 챙겨주시는게 곳곳에 눈에 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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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이거 은근 중요한데요, 보통 2개씩 주거나 아예 안주거나 해서 따로 사와야 하는 경우도 있는데, 물을 3개나 주셔서 편하게 이용할 수 있었어요. 잠들기전에 먹는 비타민이라던지 다음날 아침에 먹거나 해서 물이 2개가 애매하게 부족한데 3개로 채워져 있어서 이것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었어요.
1개더 넣어놓으시는 센스가 또 여기서 보였습니다. ㅋㅋㅋㅋ 되게 사소한 걸로 뭔가 전체적으로 센스있으신 분이라는 말이 계속 나왔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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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메니티도 깔끔하게 되어있었고 제공되는 비누나 샴푸같은 것들이 향과 퀄리티가 은근 좋더라구요. 기분좋게 사용할 수 있었어요. 솔직히 오히려 켄싱턴 호텔에서 제공하는 샴푸보다 더 좋았습니다.
해어 드라이기도 나름 잘 알아보신건지 모르겠는데 JWM제품의 항공기 원리로 바람 강하게 나오는 전문 드라이어처럼 풍량이 강한 제품으로 되어있어서 머리 말리는 것도 편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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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로비와 엘리베이터에 타면 좋은 냄새가 났는데 그런 향도 상당히 신경을 쓰신 것 같았습니다. 같은 가격이거나 조금 더 추가해야 한다면 좋은 제품으로 잘 알아보시고 세팅해 놓으신게 아닌가 싶어요. 샴푸와 린스랑 바디워시 다 냄새가 좋아서 씻고나왔는데 와이프가 좋은 향이 나서 좋았다고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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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얄토토비데가 설치되어 있어서 편리하게 잘 사용했네요. 벽면에 비데를 조정하는 리모컨이 달려있는 제품이더라구요. 화장실도 깔끔하니 잘 되어 있었고 수건도 충분하게 제공해 줬기 때문에 이용하는데 하나하나 다 편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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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오겔 같은 스킨 로션 등을 따로 준비해갔는데요, 여기서 준비해 놓으신 어메니티에서 남성용 스킨로션과 여성용 에멀젼 스킨토너가 있어서 좋았어요. 꽃을 든 남자 제품이라서 가져간 제품은 사용안하고 여기서 제공하는 것으로 이용하였습니다. 이것도 가격이 얼마 안할 수 있지만 이상한 아져씨들이 사용하는 제품이 아니라 좋은 제품으로 제공해 줘서 소소하게 또 기분좋게 사용하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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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니 사천 바다가 보이더라구요. 가성비가 정말 괜찮은 것 같아요. 그냥 잠만 자고 나갈려고 숙소는 저렴한 곳으로 결정했는데 생각한 것보다 뷰도 좋았고 제공한 가격 대비해서 기분좋아지는 호텔이였습니다.
깔끔하게 1박하고 지내는데 기분좋았던 것 같아요. 커튼을 열고 밖을 잠깐 바라보는 시간도 괜찮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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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을 이용하기전에 사진으로 확인해 보았는데 직접 이용해봤을 때 잘 골랐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 다음날 일정을 기분좋게 시작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물3개 중에 1개를 챙겨서 가방에 넣고 그 다음날 차에서 편하게 먹을 수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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