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날씨도 따뜻해지고 또한 야외활동도 괜찮은 시기인 것 같아서 밤 10:30분쯤 몸도 찌뿌등하고 밥먹은 것도 소화좀 시켜보고 싶어서 안양천으로 운동하러 나갔습니다.
코스가 아무생각없이 쭉~~~~ 걸을 수 있게 되어있고 차도 없고 자전거도 없고 오로지 걷기 편하게 끔 되어 있기 때문에 제가 자주 이용하는데요,
또한 제가 좋아하는 철봉이 있어서 방문을 하곤 합니다.
오늘의 코스는 양평역 근처에서 출발하여 다시 양평역 근처로 오는 코스가 되겠구요, 그래도 운동량이 꽤 되고 먹은것도 소화가 싸~~악 내려갑니다.
오목교 사이로 건너편은 목동 여긴 영등포 이렇게 나뉘어 지는데요, 건너편의 목동에 위치한 현대41타워, 행복한세상 백화점 등이 한눈에 보이네요.
수풀사이로 보이는 느낌이 야간에 느껴보면 뭔가 갬성있게 느껴지네요. ㅋㅋ
밑에보면 많은 사람들이 자전거를 타고 계시드라구요. 전 늦은밤에 한번 나와본건데도 사람이 없을 줄 알았는데 은근히 많았습니다.
잘 보이죠? 현대41타워 꼭대기에 위치한 세븐스프링스에서 식사하면 경치가 한눈에 잘 보여서 좋은데요, 여기서도 건물이 잘 보이네요.
안양천 옆으로 서부간선도로에 차들이 지나다니는 것이 보이네요. 밤늦게 까지 많은 차들이 아직 소통하고 있었습니다.
불빛이 없는 곳으로 걸어가면 저만 있어서 편하기도 하고 좀 어둡기도 한데요, 철봉있는데 까지 갈려면 어쩔수가 없습니다.
아 철봉 있는곳으로 가려면 제가 안내해 드린 코스에서 처음에 뒤로 가셔야 합니다. 뒤로 조금만 가시면 철봉이 보이실 거에요. 오목교 있는 쪽으로요.
거기가면 기구들에 다리를 올려놓고 스트레칭도 한번 해주시고 하면 좋습니다.
가동범위를 좀 넓히시는 것도 많이 도움이 되드라구요.
아무도 없으니 그림자라도 ㅋㅋ
일단 운동하기전에 철봉부터 합니다.
보통 등 근육을 운동할 수 있는 장치들이나 방법이 없기 때문에 헬스장이나 아님 문틀철봉을 달거나 튜빙밴드를 달지 않는이상 등 근육을 조질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제가 머리감다가 수건으로 머리 닦다가 담걸리는적이 몇번있어서 저도 놀랬지만 그게 너무 싫어서요.
그 뒤로는 등근육을 이렇게 운동하고 있고 그 뒤로는 담이 걸린적이 없네요.
그러다 보니 철봉을 사랑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ㅋㅋㅋ
하지만 운동시설에 철봉들이 점점 없어지는 것 같아서 마음이 아프네요.
철봉이 익숙하시다면 요렇게 가동범위가 넓은 기구를 이용하시어 근력을 단련하시는 것도 재미지겠네요.
다시 철봉을 하고 쭉 걸어갑니다.
쭉쭉쭉~~ 걸어갑니다. 아직은 어두우나 어두운 가운데에서도 수양버들나무들이나 갈대나 여러가지 수풀들이 우거져 있는 곳을 걸어가다보면 피톤치드나 풀 냄새가 나고 또 약간 어두운데서 걷다보면 여러가지 생각이 들면서 생각이 정리가 되드라구요.
그래서 복잡한 생각이 있거나 약간 걱정이 된다거나 아님 기분전환을 하고 싶다거나 할 때 무작정 걷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하고 오면 몸도 마음도 훨씬 시원해집니다.
제가 안내해 드린 코스로 따라가시다보면 이렇게 빛이 밝은 곳이 나오는데요 여기는 아까 어두운 곳과 다르게 밝고 풀도 아까보단 없기 때문에 또 다른 분위기로 걸을 수 있습니다.
길을 가다보니 고양이 한마리가 서성거리고 있더라구요. 뒤에서 오는지도 모르고 가까이 접근해도 잘 모르고 있었습니다.
고양이를 뒤로하고 다시 쭉쭉쭉 걸어갔습니다.
음 걷기 시작한지 한 40분쯤 된거 같아요.
그래서 이젠 돌아가자! 하고 다리를 기점으로 턴백 했습니다.
요기 보이는 이 다리에서요. ㅋㅋ
다시 돌아가는 길입니다.
달빛이 비춰줘서 그런가 뭔가 더 밝았던 것 같습니다.
제가 핸드폰을 가져가서 사진을 찍어 왔지만 실제 느낌을 다 표현할 수가 없네요.
뭐 도심에서 공기좋은 곳에서 운동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너무 좋더라구요.
요즘엔 숲이나 아님 트레킹, 둘레길, 산 이런게 좋드라구요.
물론 바다도 좋지만 산에가면 공기가 좋아서 그런지 기분이 좋아집니다.
안양천에서 걷게 되면 산은 아니지만 도심에서 짧게 미니로 좋은 공기를 마시면서 기분전환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기분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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