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디소년입니다.
기존에 잘 사용하고 있던 42인치 LED TV가 값자기 깜빡깜빡 거리면서 화면이 검게되었다가 순간적으로 화면이 나왔다 반복이 되더라구요.
그래서 혹시 LED 백라이트가 나간 것인가 하는 생각이 번뜩였는데요, 어디서 들어본 적이 있는 것 같아서 생각이 났습니다. 한번 휴대폰을 꺼내 라이트로 비춰보니 화면이 잘 보이더라구요. 신기했습니다.
티비 7년정도 사용했다고 친구들한테 단톡방에 물어보니 그냥 새로 사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백라이트만 나간 것 같은데 살릴 수 없을까 하여 아무래도 서비스센터보다는 저렴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게 되더라구요.
인터넷과 유투브를 찾아보니 외국 형님들께서 티비를 사용하면서 이런 경우를 많이 대면 하셨는지 동일한 증상들이 몇몇 영상이 나왔습니다.
아무래도 외국이다보니까 좀 더 저렴하게 수리를 하려고 하신 것인지 아니면 서비스센터가 너무 멀어서 귀찮아서 그냥 했는지는 몰라도 무슨 볼트까지 JIG가져와서 측정하고 별걸 다 하더라구요. 무슨 전문 엔지니어인줄 알았습니다.
영상을 보면서 신기하더라구요. 원인을 찾아보니 LED백라이트 또는 파워보드같은게 나가면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는 그런 내용들 이였던 것 같습니다.
LED백라이트의 경우 아무래도 라이트다보니 오래 사용하면 나가는 것 같아요. 직렬방식으로 되어있기 때문에 하나라도 라이트가 나가게 된다면 전체 라이트에 영향을 미치더라구요.
그래서 외국횽님들은 엘이디 전구 하나하나에 직접 전력을 공급해서 고장난 걸 찾아서 납땜까지 하는 형도 있었습니다. ㅋㅋ
저도 저렴하게 수리하고 싶었기 때문에 인터넷에 해당 TV의 LED 라이트 부품 가격을 검색해 보니 약 5만원대의 가격으로 형성되어 있드라구요.
그런데 진짜 LED백라이트 고장인지 아니면 다른 부품(파워보드 등) 인지를 확실하게 좁히지 못하였기 때문에 고민이 됬습니다. JIG를 사서 직접 분해해서 LED가 맞는지 테스트도 해보고 싶었는데 또 한번 쓰자고 JIG를 사기도 아깝고 어떻게 하는지도 숙지해야 하는 시간도 들여야 했기 때문에요.
그래서 그냥 사설업체에 수리비가 얼마정도 나오는지 대략 문의해보니 제가 TV를 직접 가져가는 조건으로 해도 12만원 정도를 부르시더라구요.
그래서 엘지전자에 전화를 해 보았는데요, 기사님 출장비가 나오고 또 일정이 조율되어 방문할 수 있는 시간이 바로되지는 않았고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비용은 기본 출장비로서 2~3만원 정도 나온다고 하셨던 것 같아요.
간단한 증상을 말씀드리고 어떤 부품이 고장났는지 문의 드릴 수 없냐고 했지만 아무래도 전문 엔지니어가 직접 상담해 주는 것이 아니였기 때문에, 그냥 근처에 엘지 전자 서비스센터를 카카오지도에서 검색해서 무작정 찾아갔습니다.
그랬더니 31,000원에 수리할 수 있다고 하셨어요.
들고가기전에 밖에 비가 많이 오는 시기였기 때문에 꼼꼼하게 비닐로 포장을 하고 테이핑을 했습니다.
혹시라도 수리해서 사용할 수 있는 티비인데 물이들어가서 아예 못쓰게 될까봐 조금 번거롭더라도 테이핑해서 가져갔죠.
근처 서비스센터에 가보니 주차장도 넓었고 바로앞에 주차를 하여 이렇게 들고 갈 수 있었습니다. 1층이 아니라 2층에 서비스센터가 위치하고 있었기 때문에 2층으로 올라가서 접수를 했습니다.
올라가면 바로 안내해주시는 직원분께서 티비를 바로 받아주시고 수례를 끌고오셔서 그 위에 올려놓고 엔지니어에게 전달해 주십니다.
서비스 업무시간
평일 09:00 - 18:00 (접수마감 18:00)
토요일 09:00 - 13:00 (접수마감 12:30)
점심시간 11:30-14:30
올라가셔서 대기번호를 뽑고 앞에 있는 의자에 앉아서 기다리고 있으시거나 또는 안쪽으로 들어가서 커피나 차를 마시면서 티비를 보시거나 아니면 잡지나 책을 읽고 계시면 금방 차례가 돌아옵니다.
티비를 아무래도 직접 가져오는 방식이기 때문에 더 빠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것이고, 가져오느라고 더러워진 손을 알콜 세정제로 한번 닦아줍니다.
안쪽에 전문 엔지니어 분들이 여러명 앉아 계시고 직접 상담해 주시고 가격까지 알려주시기 때문에 굉장히 편리하더라구요. 여러가지 질문같은거 하면 다 알려주시기 때문에 좋았습니다.
현재 수리 진행상황이 전광판에 나타나 있기 때문에 대기번호라던지 그런 것들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해 놓았드라구요.
뭔가 센스있게 읽고 싶은 책들이 잘 비치되어 있어서 여기서 읽다보면 금방 차례가 돌아오더라구요. 캠핑책 이라던지 만화책도 있었고, 서비스 다 받고 나가야 하는데 여기서 더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책이 재밌는게 많아서 계속 읽고 싶더라구요. 잡지같은것도 도서관같은데 방문해도 읽을 수 없는데 여기에 여러가지 잡지를 함께 해 놓아서 한눈에 다 볼 수 있었습니다.
수리를 맡겨놓고 기분좋게 서비스센터를 나왔는데요, 약 2~3일정도도 안되서 바로 수리가 완료되었다고 해당 기사님께 연락이 오더라구요. 그래서 찾으러 갔구요. 수리하기전에 기사님과 상담을 했었는데, 약 3만원 정도의 수리비가 나온다고 그렇게 들었습니다!!!
나이스였죠.
TV를 직접 가져다가 콘센트를 꼽고난 뒤 증상을 보시더니 LED백라이트가 나간 것이 맞는 것 같다고 하시면서 다른 부품도 이상이 있는지 확인해 주신다고 하셨어요.
LED백라이트의 경우 엘지전자 서비스센터에서 저렴하게 교체해 주시고 계셨습니다. 하마터면 사설업체에서 시간도 낭비하고 비용도 12만원이나 들여서 수리할 뻔 했네요.
그때 밖에 비가 오고 있었는데, 수리를 마친 티비는 다시 비닐로 꼼꼼하게 포장해 주셨습니다.
모든 포장을 마치고 직접 차가 있는 곳 까지 엔지니어 분께서 직접 들어서 차안에다가 넣어 주셨어요.
저렴한 가격에 다시 티비를 심폐소생할 수 있었는데, 서비스까지 좋아서 괜히 조금 더 비싼돈 주고 메이커사 제품을 구입하는게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역시 대기업이 서비스가 다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집에와서 TV를 틀어보니 정말 잘 나왔고, 한가지 느낀점은 TV가 있을때는 그냥 별 감흥이 없었는데 한 1주일정도 고장난 채로 방치하면서 티비를 보지않았었는데, 뭔가 금요일날이랑 겹치니까 정말 티비가 보고싶더라구요.
티비가 있는데 안키는것이랑 없어서 못보는 것이랑 상당히 심리적으로 차이가 나는 것 같습니다. 아무튼 티비를 볼 수 있어서 아주 사소한 것이지만 행복했습니다.
근데 한 3일을 보고 있으니 다시 똑같은 증상이 나타는거에요 ㅜㅜ
그래서 밖에 비가 계속와서 다시 포장을 꼼꼼히 하고 서비스센터로 찾아갔습니다.
티비를 다시 에이에스를 맡기고 집에 돌아왔는데요, 서비스센터에서 확인해 보니 LED백라이트 뿐만 아니라 파워보드였나? 그것도 나갔다고 하더라구요.
두개가 시간차를 두고 말썽을 부린 것이였는데요, 결국 둘다나가서 고쳐서 지금은 아무이상없이 무사히 잘 보고 있습니다.
제안을 주셨는데요, LED백라이트는 새것으로 교체했는데 해당부품교체하고 또 고장이 발생한 것이니 보드값에서 LED백라이트 가격을 뺀 나머지 가격을 청구해 주셨습니다. LED라이트는 새 것 그대로 유지해주신다고 했어요!!
부품이 A급(신품)이 있고 B급(리퍼)제품이 있다고 하셨는데, 어차피 티비도 오래됬고 해서 그냥 B급으로 신청 드렸어요.
추가로 61,000원 정도만 더 부담하고 보드까지 싹다 갈 수 있었습니다. 나이스였죠.
아마 사설업체에 맡겼으면 돈이 많이 나왔을 것 같은데 서비스선터에 맡겨서 저렴하고 신속하며 정확하고 친절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서 정말 좋았던 것 같습니다.
오랜시간 계속 지금도 티비를 사용하고 있는데 잘 나오네요.
혹시라도 동일한 증상을 겪고 계신분들이 있으시면 티비 새로 사지 마시고 수리해서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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