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째 이어서 영업하고 있다는 평산옥인데요, 이집의 특징은 개업부터 지금까지 수육과 국수 2가지만 전문적으로 하는 집이라고 합니다.
부산에 갈일이 생겨 부산역에서 300~400m정도 걸어서라도 맛보고 싶어서 평산옥에 방문했는데요 역시 만족스러운 맛을 보여주는 곳이였습니다.
들어가자마자 일단 수육 9,000원 짜리 하나 시키고 나서 물한잔 먹고 있는데 옆 테이블에서 벌써부터 식사를 하고 계시는 분들이 있더라구요.
저도 조금 늦어서 점심시간에 방문하였으면 기다려서 먹을 뻔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옆에서 국수를 다들 드시고 계셔서 수육만 시켰다가 저도 국수1개 추가로 시켰습니다. 3,000원 입니다.
먹어보니 왜 국수를 먹는지 알겠더라구요 제가 원래 잔치국수를 좋아하긴 하는데 여기 국물이 뜨끈하고 뭔가 속이 시원해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옆에서도 속이 풀린다는 말씀을 하시면서 드시고 계셨습니다.
고기의 양은 푸짐하게 주셨구요 1인상으로 먹을 수 있는 고기가 나옵니다. 저같은 육식쟁이들이 정말 좋아할 집인거 같아요.
맛이 기본적으로 수육인데 부드럽고 촉촉하고 냄새가 안납니다. 특재소스에 찍어먹고 쌈장에 싸먹고 부추에 사먹고 마늘에 싸먹고 양파랑 먹고 국수한입 먹고 무생채에 싸먹고 하다보면 정신없이 먹게되서 어느순간 다 비워지더라구요.
정신없이 먹다가 다 먹고 계산해서 나오면 오전이나 그 전날 일했던 피로도 풀리며 뭔가 몸에 힘이 생기고 보양이 되는 느낌이 났습니다. 아~ 잘먹었다 그런 생각이 들어요.
부산 방문하셨을 때 한번 가보는 것을 추천 드리구요. 국수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좋을 것 같아요.
국수는 다른분들은 좀 간이 맹맹하다고 하시는 글도 봤는데 저는 워낙 국수를 좋아해서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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